심장의 기능이 약하면 저절로 땀이 흐르는 '자한'증상

심장은 인체의 상부 즉 상초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오행에서는 화에 속합니다. 心이란  문자는 火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장을 열장이라고 합니다. 장부중에 제일 뜨겁다는 말입니다.

심장은 너무 뜨거워지면 정신활동이 혼란스럽고,잠이 안 오고, 꿈이 많고, 불안하며 헛소리를 하는데 이를 "심장은 정신작용에 영향을 준다  즉 心主神明, 神志"라고 합니다. 신명이라는 다른 의미는  "신명난다, 재미있다"는 말로 많이 씁니다. 심장이 건강하면  인생이 재미가 있다는 말로 이해하면 됩니다. 심장은 재미가 있어야 건강합니다. 재미가 없으면 가슴이 답답하고,우울하며 때로는 가슴이 아프고 무서움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심장의 기능은 얼굴에 나타납니다. 장이 건강하면 얼굴색이 광택이 나고 밝아집니다.

얼굴이 창백하면 심장이 약해진 증거요, 얼굴이 항상 붉어지면 심장에 열이 많다는 현상입니다.

얼굴이 푸르뎅뎅하면 잘 놀래고 긴장을 잘하게 되거나 심장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심장은 혀에 영향을 줍니다. 장이 건강하면 혀는 붉고 윤기가 있으며,미각과 언어의 기능을 충실하게 합니다.

그러나 심장기능이 약하면 혀가 희어지고, 심화가 성해지면 혀끝이 붉어지고,

심장에 혈액순환이 안 되면 어둡고 보라색으로 나타납니다.

 

혀가 굳고 어눌하여 말을 똑바로 못하면 심장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중풍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혀를 거울로 보고 심장기능을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심장의 진액은 땀입니다. 땀을 지나치게 흘리면 심장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갑자기 생명이 위급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심장이 기능이 약하면 저절로 땀이 흐르는데,

이를 자한이라고 합니다.  특히 혈이 부족하여 허열이 뜨면 밤에만 땀을 흘리는데, 이를 도한이라 합니다.

심장의 생리기능을 잘 아시면 앞으로 진단변증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는 폐를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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