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건초염에 좋은 오지차五枝茶

 

건초腱鞘는 힘줄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마찰을 줄이고 힘줄이 원활히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부위를 건막이라고 부르기도 하며,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건초염은 손목. 손가락. 발목에서 잘 발생하는데, 한의학에서는 봄가을에 건조한 기온으로 인해 폐의 진액이 고갈되면,

마치 가을에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처럼,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면서 통증이 나타나고 무력해진다고 소개한다.

특히 엄지손가락 기저부의 통증을 지절통肢節痛이라하여, 출산 후 육아하는 주부에게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하여 발생한다.

손목에 찌르는듯한 자통과 붓거나 열감을 느끼고, 움직일 때 삐거덕거리는 마찰음이 발생한다.

손목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고,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풀어주고 휴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건초염이라 불리는 지절통에는 오지차五枝茶가 있다. 우리 몸에서 팔다리는 나무에 비유하면 가지에 해당한다.

 

팔다리 관절이 아플 때 다섯 종류의 나무의 잔가지를 사용하는데 한의학적 표현을 빌리자면,

약재로 사용하는 잔가지는 팔다리로 약성을 끌고 작용을 하여 통증을 완화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잘 시켜준다고 한다.

오지차중 하나는 계수나무 잔가지인 계지이다.

계지는 손목의 어혈을 제거하고 전신으로 혈액을 순환시켜주는 온경통양溫經通陽의 역할을 한다.

여기에 뼈를 튼튼하게 하는 강근골强筋骨의 요약 오가피 잔가지, 상기생이라 불리며 퇴행성 관절을 강화시켜주는 겨우살이 잔가지,

이른 봄에 노란 꽃을 맨 먼저 피는 톡 쏘는 냄새의 생강나무 잔가지,

그리고 팔다리 관절에 부드럽게 젤리처럼 진액을 공급해주고,

부기를 빼주는 뽕나무 잔가지를 더하여 주면 오지차가 완성된다.

손목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통증을 제거하는데 아주 좋다.

 

생강나무 잔가지 4, 겨우살이 잔가지 2, 오가피 잔가지 2, 뽕나무 잔가지 2. 계지 2 비율로 달여서 약선차를 만들어 피곤해 지친 손목을 하루라도 편하게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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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즐겁게 하는 자연 속에서 나는 제철 먹거리입니다. 스스로 생활 속에서 자신의 몸을 연구하고 우리 땅 들과 산에서 자생하는 약초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약초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약초 공부는 의학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입니다. 생활 속에서 싹 틔어 꽃 피우고 결실을 맺는 공부입니다. 모두가 배울 수 있고 자발적으로 연구하여 몸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초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 분들을 위해 추천합니다!